서울남노회 (기장)

전체 메뉴 바로가기 로그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이전 페이지 이동 홈 화면 바로가기
한신대 제8대 신대원장에 향린교회 김희헌 목사 선출에 대해서
김창환 2025.6.13 조회 45

한국기독교장로회의 교단 신학교인 한신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이탈해 가고 있어서 분노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한 복음을 가르치고 전해야 할 신학교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모독하는 일이 신학교내에서 자행되고 있다. 퀴어신학을 주장하는 테드 제닝스(Theodore W. Jennings, Jr.)가 한신대학교에 방문 강연하여 교계에 큰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다. 그의 대표 저작은 『예수가 사랑한 남자』(Man Jesus Loved, 2003)인데, 한마디로 '게이적 성경 읽기'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제닝스는 성경 안에 동성애자들이 많다고 유추하면서 그 사례들을 다음과 같이 열거한다. 먼저 다윗과 요나단(삼상 18:1, 20:20; 삼하 1:26)의 애정관계를 위시하여 다윗과 사울(삼상 16:21)의 관계 역시 연인관계로 추정하면서(요나단-다윗-사울의 삼각관계), 룻과 나오미(룻 4:16)의 관계를 문학작품에 최초로 등장한 레즈비언 로맨스로 상정하며, 다니엘과 환관장(단 1장)도 동성애 관계였을 가능성을 언급한다. 또한 예수께 병든 하인을 고쳐달라고 청원했던 백부장과 종(마 8:5-13)의 관계 역시 동성애 관계라고 주장한다. 참람하게도 제닝스는 예수 그리스도마저 동성애자로 해석함으로써 거룩한 신성을 모독하는데, 특히 예수와 사랑하는 제자 요한의 사이가 동성애 관계였을 개연성을 제기한다. 요한이 예수의 가슴에 안겨 누워있는 육체적 친밀함에서 평범한 스승과 제자 사이가 아니라, 동성 간에 육체관계를 나누는 모습이 엿보인다는 것이다(요 13:21-26). 더 나아가 제닝스는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실 때 옷을 벗은 상태였고 제자들은 그의 무릎에 눕거나 가슴에 닿을 정도로 바짝 기대었다고 말하면서, 이것은 성애적 사랑의 관계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것은 예수가 여자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러한 제닝스의 성경해석을 보면서 절감하는 것은, 음란의 영에 사로잡혀 음란의 프레임에 갇힌 상태에서 성경을 해석하니까 모든 것을 음란하게 바라보는 것 같다는 의구심이다. 예수님도 동성애자라는 논리는 매우 참담하며 신성을 모독하는 이단신학이다.
 
그런 영향을 받는 일부의 교수들과 다수의 학생들이 한신대학교와 신학대학원에서 퀴어를 동조하고 있다. 심지어 퀴어주석서를 번역하고 추천 도서로 제자들에게 지정한 교수가 여전히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퀴어신학의 정당성을 알리며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을 주장하면서 총회게시판에 옹호의 글을 쓰는 교수도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제8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장에 향린교회 담임목사였던 김희헌 목사를 신학대학원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했다고 한다.
 
향린교회는 성소수자 인권에 앞장서는 교회이다. 최근에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4월15일 서울 종로구 소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5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서울퀴어)를 오는 6월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성애를 앞장서서 옹호하는 교회로 기장 헌법에도 어긋난 길로 가고 있다. 향린교회에서 분립 개척한 교회로 강남향린교회, 들꽃향린교회, 섬돌향린교회가 있다. 향린교회와 이 세 교회는 교회법상으로 별개의 교회지만 '향린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주기적으로 같이 예배를 드리고, 상당수의 집회에 함께 참여한다. 지난 10월 27일 연합예배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연합예배를 비난하는데 앞장을 섰던 공동체였다. 
 
2025년 3월 19일에는 신대원 신앙수련회에서 향린교회 A 담임목사와 향린교회 소속 B 목사 강의를 하였다고 하는데 내용 중에 탄핵 정국에 있어서 그곳에 참여한 성소수자를 위해서 방을 향린교회 내에 마련했다고 하며, 성소수자(LGBTQ)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식에 강연이 있었다. 향린교회에서 2025년 서울퀴어 개최 발표 기자회견을 4월 15일에 했다. 이번 신대원 수련회는 향린교회가 주도한 퀴어신앙수련회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 그런 교회의 담임목사였던 자를 신대원 원장으로 선출되었다는 앞으로의 신대원의 모습이 너무나 뻔하게 그려진다. 신대원은 더욱더 퀴어신학으로 빠져 들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퀴어신학이 신대원의 흐름을 장악할 것이 너무나 뻔하기 때문이다. 교단은 퀴어신학 문제로 소용돌이 칠 것이며 교단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가 무섭기도 하다.
 
신대원 다니는 00 신대원생의 전언에 따르면 현재 신대원생 대부분은 신학과는 있는데 교단이 없는 E대와 Y대 졸업생이라는 것이다. 타 교단 출신들이 많고 정작 정통 기장 출신은 매우 적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상이다. 왜, 기장 출신은 한신대를 외면하는지를 신대원 당국자들에게 묻고 싶다. 제가 소속한 노회에서도 여러 목사들의 자녀들이 한신대를 기피하고 타 신학교에 들어갔다.
 
총회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운영위원회에서는 제8대 신학대학원장 초빙 공고를 5월 20일에 했다. 현직 대학원장은 퀴어신학이 대학원에서 활개 치는 것을 동조 및 방임하였다. 이번에 초빙되는 제8대 신학대학원장은 교단의 미래를 위해서는 매우 중대한 초빙이었다. 안타깝게도 들렸던 소문대로 이미 내정된 자가 대학원장이 되고 말았다.
 
- 기장 헌법 신앙고백서: "사람은 구체적으로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다. 그리고 일남일녀를 결합시켜 공동체를 이루어 생을 즐겁고 풍부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의 축복이다(창 1:27-31, 2:24-25). 인간이 이성의 상대자와 사랑의 사귐을 위하여 가지는 성(性)은 생의 의미와 창조의 기적을 발휘하는 귀중한 특성이다. 그러므로 성을 오용하거나 남용하여 불행을 초래하지 말고 그리스도 신앙으로 그 질서를 지켜야 한다." -
 
성경과 교단의 신앙고백서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1.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영위원들이 교단 헌법에 반한 향린교회 담임목사였던 김희헌 목사를 신학대학원장으로 선출한 것을 규탄한다.
2. 신대원 운영위원회는 기장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제8대 대학원장 선출을 무효화하기를 촉구한다.
3. 제110회 총회에서 제8대 신학대학원장으로 향린교회 담임목사였던 김희헌 목사의 인준건에 대해서 강력하게 거부할 것을 천명한다.

4. 8월 25일, 26일에 있는 기장 전국대회에서 한신대학교 총장과 신대원장의 인준의 건에 대해서 엄중한 결정을 내릴 것임을 알린다.
5. 우리는 성경에 반하는 '동성애, 동성혼'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적 은총과 교회의 거룩성 그리고 영혼 구원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임을 천명하고 영혼 구원과 거룩한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존립을 보장하는 거룩한 교단을 만들어 가는 일에 앞장설 것을 천명한다.
 
2025년 6월 13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동성애•동성혼반대대책위원회 

댓글 0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