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노회운영개선 특별위원회’ 노회원 의견 수렴 보고서

 

제120회 정기노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노회 운영 개선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구성되었습니다. 특위는 지금까지 모두 다섯 번의 회의를 통해 ‘노회 운영 개선안’(이하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합의된 개선안을 가지고 공청회를 계획하였으나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공청회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지금까지 논의된 과정과 다섯 번째 회의에서 결론적으로 마련한 개선안을 노회원들에게 알리고 노회원들의 의견을 듣기로 하였습니다. 노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 날   짜: 1차회의 5월 4일(화),  2차회의 6월 8일(화), 3차회의 6월 24일(화), 4차회의 7월 6일(화) 5차회의 8월 12일(목)

□ 시   간: 매번 오전 10시 30분 - 12시

□ 장   소: 행복한교회(박진성 목사 시무)

□ 위원장: 배성수 목사 

□ 서   기: 이정률 목사

□ 위   원: 전상건 목사, 박진성 목사, 박민 목사, 오광섭 장로, 박형민  장로, 이구연 장로, 노상범 장로

 

 

▣ 첫 모임에서 특위는 논의의 방향과 논의 과정에서 지켜야 할 태도, 논의 전개 순서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합의했습니다.

 

서론

(1) 논의 방향

특위는 '4S'에 입각한 원칙에 동의하고 ‘4S’를 중심으로 논의의 방향을 잡아가기로 한다.

 

① Spiritual(영적 차원)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지에 초점을 맞추는 신앙의 논리에 기초해서 논의하기로 한다.

 

② Social(사회적 차원)

개교회주의가 사회적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따라서 노회는 공교회의 관점에서 사회내 구성원으로서의 신뢰를 회복하는 방향과 수준에서 논하기로 한다.

 

③ Slim(기능적 차원)

현대사회가 팽창과 성장이 멈춘 ‘수축사회’임을 고려할 때 운영 규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④ Solidarity(운영적 차원)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노회의 개선 과정이 진행될 때 소외되는 구성원 없이 노회의 구성원 모두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참여와 연대’는 노회를 풍성케 하고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2) 논의 과정에서 지켜야 할 태도

특위는 논의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태도를 견지하기로 약속하였다.

 

① 배려와 존중

기도함으로 진행되는 과정이니 논의 결과만큼이나 그 과정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이 사역 과정에서 보여준 약자를 향한 배려와 존중의 태도로 논의하기로 한다.

 

② 계승과 혁신

이전의 좋은 점을 유지하고 계승하는 차원과 이전의 것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차원이 균형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 즉 이전의 것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자세나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는 자세는 모두 지양(止揚)해야 한다.

 

(3) 논의 전개 과정

노회 운영 개선이라는 큰 덩어리의 논의를 다음과 같은 순서로 풀어나가기로 한다.

 

① 조직의 형식에 관련된 개선 문제

② 조직의 기능과 임무의 개선 문제

③ 조직의 운영 및 재정의 개선 문제

 

 

▣ 두 번째 모임에서 특위 위원들이 생각하는 노회의 문제점, 개선책에 대해서 각자 발표하였고, 세 번째 모임에서도 위원들이 지적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논의하면서 공통의 접점을 찾아갔습니다. 아래 큰 번호 제목은 위원들이 대체로 동의한 노회의 문제점들이고, 작은 번호 제목은 그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으로 논의된 의견들입니다.

 

2. 현 노회 상황의 문제점 및 개선책

 

(1) 노회 사역이 시의적절하게 기획되지 못하고 매년 같은 사역이 되풀이되고 있다.

 

① 기획위원회를 신설해서 해마다 새로운 사역을 기획하고 제안하도록 한다.

② 기획위원회가 정기노회 전에 모여 새로운 사업을 제안하거나 노회 사역의 방향을 설정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③ 기획위원회 구성원은 각 위원장, 차기 위원장, 위원회 회계, 노회 회계와 부회계, 목사부노회장 등으로 구성하여 목사부노회장을 위원장으로 한다.

④ 기획위원회와 재정위원회를 합쳐서 기획재정위원회로 운영한다.

 

(2) 노회 당일 노회원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위원회 모임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치법제위원회 중심으로 모임이 이루어지고 중복 공천이 되고 있기에 위원회 모임이 집중되지 못하고 노회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고 있다.)

 

① 중복 공천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1인 1 위원회 공천을 법제화한다.

② 1년 조에서 3년 조로 재공천하지 않는다.

③ 위원회 숫자를 축소하여 중복 참여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한다.

 

(3) 위원회 단독으로 예산을 집행한 후 노회에 사후보고만 한다.

 

① 위원회 사업 및 예산은 노회 허락 후 집행하도록 한다.

② 각 위원회는 봄 노회에서 사업 보고를 하고 노회 허락을 받도록 한다.

③ 위원회는 한 해 재정 사용 후 특별한 목적으로 적립하는 기금을 제외한 미사용분을 노회로 반납하도록 한다.

 

(4) 인사 노회(봄)와 재정 노회(가을)가 분리되어 있어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 집행이 어렵다.

 

① 정기노회를 봄 노회로 일원화하고 가을 노회는 정기적으로 하되 임시노회로 한다.

② 봄 노회에서 인사와 재정을 함께 결의하도록 한다.

③ 새해가 시작되면 기획재정위원회가 모여서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을 편성한다.

(5) 노회가 회의체로서의 역할만 강조되고 목회자를 세우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① 목회자 후생 복지를 담당하는 새로운 위원회가 필요하다.

② 어려운 형편의 목회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③ 목회자 영성 수련을 지원한다.

④ 사회적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소양 교육을 한다.

 

(6) 상회비 책정의 일률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

 

① 모든 회원이 공정한 비율로 상회비를 내도록 한다.

② 개척교회 및 기관목사도 적절한 상회비를 내서 회원권에 따른 의무를 감당하도록 한다.

③ 교회상황통계표를 정확하게 제출하게 하여 동일한 비율로 적용하여 책정한다.

④ 상회비 완납 없이는 어떤 서류도 노회를 경유할 수 없게 한다.

⑤ 교회의 재산 상태를 매년 노회 보고서에 기록한다.

 

(7) 시찰회가 균형 있게 구성되어 있지 못하다.

 

① 영등포시찰회 회원수가 49명인데 비해 양천시찰회 회원수는 14명이다.

② 재정과 규모에 따른 시찰회의 재편이 필요하다.

③ 해외시찰위원회는 폐지하고 선교사는 선교사로, 유학 및 현지교회 목회자는 무임 목사로 분류한다.

 

▣ 세 번째 모임부터 조직의 형식 문제를 다루었고 상임위원회를 어떤 형식으로 재편할 수 있을지 논의하였습니다. 우선 현재 상임위원회 가운데 통폐합이 필요한 위원회와 신설이 필요한 위원회, 원래 취지나 목적에 부합하지 못한 위원회에 대해서 논의하였고, 대체로 합의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3. 상임위원회의 재편

 

(1) 통폐합이 필요한 위원회

 

① 국내선교위원회와 국제협력선교위원회는 통합하여 운영한다.

② 고시위원회는 교육위원회로 통합해서 운영하도록 한다.

③ 청년선교위원회는 신도위원회로 통합해서 운영하도록 한다.

④ 신학재연수위원회는 교육위원회로 통합해서 운영하도록 한다.

 

(2) 신설이 필요한 위원회

 

① 기획재정위원회를 신설하여 재정관리위원회 임무도 겸임하도록 한다.

② 복지위원회를 만들어 목회자 후생 복지를 담당하게 한다.

 

(3)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위원회

 

① 신학재연수위원회에서 이루어지는 장로 연수는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

② 신학재연수위원회에서 지급하는 연수비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③ 국제협력선교위원회는 해외 노회 자매결연보다는 해외선교사 지원에 집중하게 해야 한다.

 

(4) 강화될 필요가 있는 위원회

 

① 사회평화통일위원회는 앞으로 총회와 연계해서 양성평등위원회, 생태공동체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확대 지원한다.

② 노회 모든 인사는 정치법제위원회를 통해서 처리되도록 한다.

 

 

▣ 상임위원회 문제를 다루면서 특위는 상임위원회에서 상비부서로 전환하는 것에 합의하였습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부서’로 하든 ‘위원회’로 하든 역할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상임위원회 자체를 통폐합하고 조정하는 것이 위원회의 이해관계가 달린 문제라고 하면 합의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둘째, 총회에도 ‘안건심의부’가 있고, 지교회에도 상비부서가 있습니다. 모두 1인 1부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무의 연결성을 담보할 수 있고 1인 1부서 의식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습니다. 셋째, 조직의 변화와 개선을 꾀하는 상징성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네 번째 모임에서부터 상비부서로 가편성하여 기존 상임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조정해 보았습니다.

 

※ 참고- ‘안건심의부’와 ‘상임위원회’

우리 총회는 총회 기간에 ‘안건심의부’라는 이름으로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항상 운영된다는 의미에서 상비부서는 아니고 총회 기간에만 원할한 회무 진행을 위해서 운영하는 것이다. 총회가 끝나면 총회가 위임한 사항을 상시적으로 수행하는 상임위원회가 활동한다. 우리 노회도 이전에는 노회 당일에 운영하는 ‘안건심의부’가 있었지만 거의 모이지 못했기 때문에 안건심의부를 폐지하고 상임위원회로만 운영하고 있다.

 

 

▣ 다섯 번째 모임에서 6개의 상비부서로 편성하여 기존 상임위원회 역할을 분배하여 조정했습니다. 위원회 임무 가운데 몇 가지는 좀더 적절한 다른 부서가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위원회, 공천위원회, 특별위원회 등은 비상임위원회로 운영하되 비상임위원회는 중복 공천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다음은 특위가 결의한 노회 조직 개선안입니다.

 

개 선 안

 

※ 13개의 상임위원회를 6개의 상비부서, 3개의 비상임위원회로 전환한다.

 

 상비부서: 정치부, 선교부, 교육부, 신도부, 사회부, 복지부

 비상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공천위원회, 특별위원회

 

※ 상비부서가 담당할 기존 상임위원회 역할은 다음과 같다.

 

정치부: 정치법제위원회

선교부: 국내선교위원회, 국제협력선교위원회

교육부: 교육위원회, 고시위원회, 신학재연수위원회

신도부: 신도위원회, 청년위원회

사회부: 사회평화통일위원회

복지부: 생활보장제위원회

 

<비상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재정관리위원회

 공천위원회

 특별위원회

 

※ 기존 위원회 임무 가운데 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교육위원회>의 ‘교회학교 여름행사 지원’은 <신도부>에서 담당한다.

<국내선교위원회>의 ‘목회자연금지원’은 <복지부>에서 담당한다.

 

※ 부서와 위원회에서 맡을 새로운 임무는 다음과 같다.

 

<교육부>: 목회자 영성훈련을 계획하고 지원하는 일

 

<사회부>: 양성평등, 지구환경, 생태, 동성애, 차별금지법, 포스트 코로나 등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목회자가 자기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강좌를 개최하고 이해를 돕는 일

 

<복지부>: 목회자 자녀 장학금, 구호, 은퇴 등을 지원하고 돕는 일

 

<기획재정위원회>: 새해 사업을 기획하고 조율한다. 위원은 각 위원장, 차기 위원장, 위원회 회계, 목사부노회장, 노회 회계, 부회계 등으로 구성하고 목사부노회장을 위원장으로 한다.

  

 

▣ 다섯 번째 모임에서 시찰회 문제를 다루었지만 자세하게 논의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현 시찰회가 지역에 따른 조직이기에 지역에 따라서 큰 시찰회와 작은 시찰회가 확연히 나누어지는 불균형이 있습니다. 따라서 특위는 굳이 지역을 고수하지 않고 재정이나 규모에 따라서 시찰회를 편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위는 재정에 따른 편성과 규모에 따른 편성, 이 두 가지 안을 가지고 토의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는 못했기에 추후 더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우리 노회는 현재 5개 시찰회로 구성되어 있고 조직교회 37개(단비교회설립예정 포함), 미조직교회 15개, 총 52개와 개척교회 4개로 이루어져 있다.

 

제1안- 교회 규모에 따른 분류

 

교회 규모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1000명 이상 5개- A / 500명 전후 5개 – B / 200명 전후 3개 – C

100명 전후 8개 – D / 30명 전후 17개 – E / 20명 이내 11개 – F

 

현재

강서시찰회(10개) – A 2개, B 2개, C 없음, D 4개, E 2개, F 없음

관악시찰회(10개) - A 1개, B 없음, C 1개, D 2개, E 4개, F 2개

서초시찰회(06개) - A 1개, B 1개, C 없음, D 1개, E 2개, F 1개

양천시찰회(09개) - A 없음, B 없음, C 없음, D 3개, E 2개, F 4개

영등포시찰(17개) - A 1개, B 2개, C 2개, D 없음, E 7개, F 5개

 

조정안

남서시찰회(9개) – A 1개, B 2개, C 3개, D 3개, E 없음, F 없음

남남시찰회(10개) - A 1개, B 없음, C 없음, D 2개, E 4개, F 3개

남동시찰회(11개) - A 1개, B 1개, C 1개, D 1개, E 3개, F 2개

남양시찰회(13개) - A 1개, B 없음, C 1개, D 3개, E 2개, F 4개

남중시찰회(13개) - A 1개, B 2개, C 1개, D 없음, E 5개, F 3개

 

(가칭)남서시찰회(강서) - 9개

발음, 양천, 신광, 서부, 성민, 한성, 방화동중앙, 신정, 한강

 

(가칭)남남시찰회(관악, 동작일부, 영등포일부) - 10개

남성, 관악, 흑석동, 빛과생명, 샘솟는, 주사랑, 하늘샘, 대원, 파레트, 민들레

 

(가칭)남동시찰회(서초, 동작일부) - 9개 + (2개)

한신, 이수중앙, 생명의, 이수, 제자, 화목한, 디바인, 우면, 잠원, (길강), (예수로)

 

(가칭)남양시찰회(양천, 강서일부, 안양천 서쪽 구로일부) - 12개 + (1개)

강남, 성은 목동, 신영, 혜천, 강서, 주님의, 더드림, 서남, 청암, 희망, 단비, (예실중앙)

 

(가칭) 남중시찰회(금천, 안양천 동쪽 구로일부) - 12개 + (1개)

가리봉, 영신, 행복한, 중국동포, 서광, 신명, 평안, 풍성한, 한별, 가애, 대동, 이웃사랑, (새움)

 

제2안- 노회비에 따른 분류

 

지역 구별없이 지교회에서 납부하는 노회비 규모 순서대로 배치하였다. 각 시찰 첫 번째 교회에서 아래로 내려가서 다시 위로 올라오는 순서이다.

 

제1시찰

한신 양천 신광 목동 성민 주님의 한강 신명 잠원 가애 평안 더드림 한별

 

제2시찰

강남 행복한 이수중앙 방화동중앙 혜천 서부 서광 제자 주사랑 디바인 샘솟는 희망

 

제3시찰

남성 영신 생명의 성은 하늘샘 한성 대원 화목한 대동 이웃사랑 빛과생명 서남

 

제4시찰

가리봉 발음 관악 흑석동 이수 신영 신정 중국동포 풍성한 강서 우면 청암

 

 

특위가 다루어야 할 사항이 모두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특위는 노회 조직과 운영 그리고 시찰회 조정에 대해서 특위 위원들의 동의가 이루어진 부분까지 공개하여 노회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각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고 의견이 있다면 이메일 injoy1225@gmail.com으로 보내주시거나 노회 홈페이지에 댓글로 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2021년 8월 31일

 

노회장 박진성 목사

포스트코로나 노회운영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 배성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