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신학이 말하는 안드로진 하나님(자웅동체)
퀴어신학에서 퀴어는 ‘괴상하다’라는 뜻이다. 퀴어 신학의 시작은 1969년 6월에 일어난 스톤월 사건에서 나왔다. 미국 뉴욕의 한 술집에서 동생애자들이 단속 나온 경찰들에게 4일간 저항한 사건이다. 해당 사건 이후 동성애자들이 조직적, 지속적으로 시위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신학에 동성애 사상을 끼워 넣은 퀴어신학이 이때 등장했다.
1960년대 처음 등장한 이래 동성애를 비롯해 양성애, 성전환자, 간성(남녀 구분 없는 상태 지칭) 등 다양한 성정체성을 가진 자들을 통칭한다. 퀴어신학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동성애자라고 보며, 인간을 동성애자로 만드셨다고 주장한다. 퀴어 신학자들은 성경이 동성애를 옹호한다고 주장하는 등 모든 성경 내용을 동성애 관점에서 심각하게 왜곡해 해석하고 있다. 특히 하나님을 안드로진이라고 주장한다. 안드로진이란 자웅동체를 말하는데 이는 한 개체 안에 수컷가 암컷의 생식 기관을 모두 가진 동물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원래부터 자웅동체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담의 갈빗뼈에서 하나를 취하여 여자를 만든 것도 원래 인간도 자웅동체였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창 2:21-23).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XY 염색체를 갖지 못한 XX 염색체만 있는 여성(XX)이라는 괴변을 하고 있다.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성경 말씀을 부정하고 있다(마 1:18-25). 한마디로 퀴어신학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매우 참람한 이단 신학이다
퀴어신학자 마이클 카든(Michael Carden)은 창세기의 하나님이 '안드로진'으로 묘사된다고 봤다. 안드로진은 연합체/단일체 (primal unity) 상태를 반영하는 최초의 인간으로, 성경에서는 '아담'으로 표상된다. 가장 이상적인 상태였던 최초의 인간은 성이 이분법적으로 분화되지 않고 조화를 이뤘다는 것이다. 카든은 창세기의 하나님이 '안드로진'으로 묘사된다고 봤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인 '엘 샤다이'는 남성 단수 고유명사 '엘'과, 여성성을 드러내고 생명·풍요·출산을 상징하는 '가슴' 혹은 '두 개의 산'이라는 의미를 지닌 '샤다이'가 합성된 단어로, 하나님의 안드로진적 성격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카든은 조상들의 계보를 퀴어적으로 해석했다. 이를테면, 아브라함과 사라를 성별이 모호한 안드로진으로 묘사하고, 이삭에게서 가부장적 남성성을 충족하지 못하는 트랜스젠더의 모습을, 리브가에게서 진취적이고 전향적인 레즈비언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삭이 에서를 사랑하고 리브가가 야곱을 사랑한 가족 내 편애 관계 역시 퀴어적인 관계로 풀어 가고, 채색옷을 입은 요셉을 '드래그 퀸(Drag queen)'으로 보기도 한다. 이들 이야기 모두에는 가부장제와 성별 이분법을 뛰어넘는 '안드로진적 이상'이 담겨 있다고 했다.
퀴어신학에서는 퀴어를 선한 것이라고 선전하며 오히려 퀴어를 반대하는 이론과 사상, 실천들을 해체할 대상으로 여기게 한다. 동성애를 성경적으로 정당화하려는 신학적 시도이다. 퀴어신학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동성애자라고 보며, 인간을 동성애자로 만드셨다고 주장한다. 퀴어 신학자들은 성경이 동성애를 옹호한다고 주장하는 등 모든 성경 내용을 동성애 관점에서 심각하게 왜곡해 해석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신학이 신학교와 교회 내로 퀴어신학이 침투하고 있다. 각종 동성애 옹호 단체에서 청년층을 상대로 동성애 신학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2021년 10월. 한신대 신학대학원 채플에서는 동성애 문화 일종인 ‘드래그 퀸’(치마 하이힐 화장 등 옷차림이나 행동을 통해 여성성을 과장되게 연기하는 남자)이 등장해 학교는 물론 소속 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 안팎으로 논란이 불거졌었다. 공연은 제1회 인천 퀴어 문화 축제 현장을 모티브로 했다. 드래그 퀸의 모습을 한 예수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 신자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기장 소속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창환 목사)에서는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학교 측의 입장 표명과 해명을 요구하였다. 2024년, 2025년 퀴어축제에서는 목회자들이 그 축제에 참석하여 동성애자를 축복하는 메시지를 선포하고 그들을 비호하는 작태를 연출하였다. 이로 인해 관련 교단에서는 그들을 징계 조치로 출교를 시켰다.
이번 제110회 기장 총회 때 "퀴어신학의 이단성 검증 및 총회 차원의 공식 입장 표명에 관한 헌의의 건"이 올라간다. 한국 교회의 거의 모두가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현시점에 기장 교단도 바른 결정이 나왔으면 한다. 예장합신 측은 2017년 제102회 총회에서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했고, 예장통합과 예장백석, 예장대신 등은 2018년 103회 총회에서 이미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에서는 2024년 제36회 행정총회에서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한국 교회에서 유일하게 퀴어신학을 옹호하고 직, 간접적으로 가르치는 교단 신학교는 안타깝게도 기장과 0 공회 밖에 없다. 기장 소속 남신도회, 여신도회, 장로회 단체인 평신도 연합체들의 입장 표명이 교단을 바로 세우는 시점이 될 것이다.
퀴어신학 문제는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는 사이에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누룩과 같이 번지고 있다. 현재 많은 목사와 신학자들이 퀴어신학을 주장하거나 직 간접으로 가르치고 있다. 교단 신학교에서 하나님을 안드로진(자웅동체로) 모독하고 가르치는 자들은 즉시 퇴출시켜야 한다.
-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동성애•동성혼 반대 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창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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